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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혜택으로 무료 숙박권이 나와 이번 여행에는 웨스틴조선에서 묵어 봤습니다.

여러 시설이 공사 중이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해운대 해변까지 가는 접근성은 정말이지 압도적이네요.

 

 

여전히 궂은 날씨. 비가 왔다 멈췄다...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는 아니네요.

그래도 왔으니 해변 한 번은 걸어 봐야죠. 어차피 미포로 가야 하니 모래사장을 따라 죽 걸어 봅니다.

 

 

15시로 예약을 해놨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10분 전에 마감을 한다고 써져 있었습니다.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5분 전...

 

뭔가 이용 약관에는 시간 늦으면 절대 안 태워줄 것처럼 써져 있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다음 30분 차에 태워주네요.

인기도 있는 편이지만 일단 배차가 긴 편이라 꽤나 사람들이 몰립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꽤나 탈 맛 날 것 같은 구간.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날이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해안과 붙어 가고 바다열차라는 느낌은 물씬 나는데, 의외로 바다만 보이니 재미가 없다 느껴지네요.

 

뭔가, 풍경이 크게 바뀌는 느낌이 없습니다.

 

 

원래 송정까지도 타고 갈 수 있지만, 이번엔 청사포까지만 이용해 봅니다.

조금 이따 미포로 돌아갈 때 이용할 스카이캡슐이 청사포까지만 운행을 하거든요.

 

이왕이면 돌아갈 때 야경을 보고 싶기도 하고, 조금 피곤하기도 했기에 청사포에서 카페를 하나 잡고 쉬기로 합니다.

 

 

 

꽤나 자리 경쟁이 치열했던 '에이치어스 커피'...

아무래도 오늘같이 춥고, 비까지 내리는 날에는 그냥 카페에 앉아있고 싶어 지기 마련이죠.

 

가게의 시그니처로 표시된 너티크럼블과 에이치라테를 시켜 봤는데, 제 음료인 너티크럼블은 약간 아침 식사 느낌이 나네요.

커피 마시고 배부르고 졸린 건 원하지 않는데 말이죠.

 

여기도 나름 풍경이 좋은 카페로 유명한 것 같은데, 역시 오늘 해당되는 사안은 아닙니다.

 

 

날이 좋으면 멋진 풍경일 법한 장소들을 계속 돌다 보니 뭔가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흐린 날에 하나 건질 수 있는 풍경이 있다면, 바로 야경이죠.

 

살짝 기대를 품고, 스카이캡슐을 타러 가봅니다.

 

해운대 해변열차 / 청사포 / 에이치어스커피

 

2023. 0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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