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해안 사구라는 이름만 듣고 맨 처음 기대했던 건 사막 같은 풍경이었는데...
역시 살기 좋은 우리나라, 뭔 모래에 풀들이 이렇게 잘 자라는지 모르겠다. 거의 들판이다.
온라인에 나온 홍보사진은 거의... 접사 느낌의 사진들이었다...
나중에 안 거지만 가끔 소도 몰고 와서 풀도 먹인다니 어지간히 잘 자라는 모양이다.
그래도 꽤나 이국적인 풍경에 산책하며 즐거웠던 장소. 왠지 시력검사해야 할 것 같은 풍경도 보이고...
마침 걷기 좋은 날씨였던게 크긴 하지만, 꽤 재밌는 풍경들이었다. 확실히 우리나라 돌아다니면서 처음 본 풍경이기도 하고.
다만, 천연기념물인 만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 305-1
2021. 0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