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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돌아오는 이벤트, Zwift Fondo 2023이 어느덧 마지막 이벤트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지독하게 슬럼프를 겪어서, 대부분의 이벤트를 날려버린지라... 기회가 몇 번 안 남았죠.

 

다행히 3월 1주차의 Fondo event는 Bambino를 완주해서, 이제 Medio와 Gran이 남았습니다.

두 코스면, 3일 동안 잘만 관리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 거리죠.

 

 

Zwift fondo의 코스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리는 통상 듣던 그란폰도에 비하면 짧은 편이지만, 메디오만 돼도 900m 가까이 올라가야 하는 생각보다 팍팍한 라이딩입니다.

 

Gran Fondo의 경우, 3시간 넘게 연속으로 라이딩을 할 각오를 다져야 완주가 가능하겠네요.

 

Medio Fondo 또한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릴 법한 코스입니다.

이것도 옆에 바나나 하나는 놓고 해야지, 안 그러면 65Km 넘을 때쯤 휘청이겠죠.

 

Bambino 까지야, 크게 보급 신경 안 쓰고 물만 있어도 가능한 거리입니다. 90분 정도면 완주가 가능한 코스죠.

 

 

항상 미끼는 이놈의 저지입니다.

원래 폰도 이벤트는 어느 코스를 해도 같은 저지를 줬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클리어한 코스별로 주는 저지가 다르네요.

 

이제 남은 이벤트는 단 3일.

03월 31일, 08시 ~ 04월 03일, 12시까지 메디오와 그란을 모두 클리어할 수 있을지.

3월 마지막까지 열심히 체력을 길러놔야겠네요.

 

봐서 할 일 없으면, 금요일에 연차나 쓰고 그란 폰도 한 번 텅 빈 집에서 열심히 밟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23. 03.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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