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로 가는 버스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구글 맵에서 미니버스를 소개해주기에 정류장에서 기다려 봤지만, 1시간 동안 지나가는 모든 버스가 만원이라 서질 않는다. 근처에 휴일에만 가는 버스가 있기에 20분을 더 기다려 버스를 타는데 성공했다. 따로 가는 지하철도 없기에 유일한 교통수단이 버스라 그런지, 꽤나 가기 버겁다. 스탠리 해변의 입구에 있는 시장. 안쪽으로 가면 작은 골목을 따라 상점이 줄지어 있는데, 주로 그림과 옷을 팔고 있다. 여기서 사도 들고 오는 게 일일 것 같아 눈요기만 하고 지나가 본다. 생각보다 해안이 좁다. 아마 뒤쪽에 따로 해수욕장이 있는 것 같던데, 이쪽은 해수욕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일일이 벽돌까지 옮긴 것으로 유명한 ‘머레이 하우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건 제법 즐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