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중화요리가 끌리는 날이 있다. 그것도 만두가 끌릴 때가 있는데, 자장면이나 짬뽕 조금 더 너그럽게 얘기하자면 탕수육 까지는 동네 중국집에서 먹으면 되지만 만두는 도저히 양보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게와 일반 가게의 수준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K와 주말에 차이나타운을 찾아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多多福 사실 나에겐 차이나타운 최고의 만두는 ‘원보’로 정해져있기에 느닷없이 다른 가게를 가자는 K의 제안이 조금은 아쉬웠다. 뭐 새로운 가게를 가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지만, 이렇게 끌릴 때 먹는 날에 모험은 하고 싶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다다복의 사장님이 전에 원보에서 일하던 분이란 얘기를 듣고 조금은 호기심이 생겼다. 오향장육 항상 만두가게를 가면 시키는 메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