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가 고파지는 메뉴를 먹어서 근처의 카페를 찾아 움직였다. 원래 가려 했던 '아임파인카페'가 오늘은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아, 근처에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뒤적이던 중 찾게 된 '카페 라르고'. 비도 오고, 바로 옆에 있었기에 들러봤다. 카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작은 리조트처럼 여러 시설이 합쳐져 있다. 카페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바로 앞으로 바다와 석모도가 펼쳐지는 풍경이 참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6,500원)는 평범한 편, 원한다면 솜사탕 토핑도 추가할 수 있는 모양이지만 솜사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넘어간다. 생크림 페스츄리가 참 재밌게 생겼는데, 저 노란 부분이 커스타드 였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다. 밀감은 뭔가, 너무 따로 노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 베이글, 컵케잌 등 요깃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