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제외하고는 ‘오다이바’로 가는 가장 비싼 방법, ‘유리카모메’를 이용하기 위해 신바시 역에 왔다. 여행객이라도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다. 신바시 역에서 오다이바카이힌코엔 역까지 13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운임은 320엔이니 확실히 만만한 요금은 아니다. 생각보다 승차감은 별로였다. 고무 차륜 차량이라 그런지 그냥 버스타고 도로 달리는 느낌이다. 어쩌면 그 이상으로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무인운전이라 맨 앞과 맨 뒤가 트여있어 전망은 괜찮은 편이다만, 그냥 ‘레인보우 브릿지’를 직접 건넌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는 것 말고는 별 감흥이 없다. 어쩌다 보니 안 좋은 말만 가득 썼는데, 뭐 사실 아직도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하나 사먹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