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늦잠을 자고 일어난 뒤, 오늘도 풍요로운 조식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다른 메뉴도 좋지만 특히 저 요플레가 가장 마음에 든다. 아침부터 먹으니 뭔가 속도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식욕도 돋궈준다. 세면을 하며 틀어 놓은 TV에서 종일 비 예보가 나오더니 확실히 하늘이 흐리다. 원래 계획했던 일정보다 행선지가 많이 줄어 시간은 여유롭지만, 시내에서 걸어 다니다가 비라도 맞으면 여러모로 찝찝하기에 ‘타베로그’를 켜서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찾아본다. 오늘의 첫 카페는 ‘Noymon organic cafe’다. 아침을 배불리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메뉴의 파르페 사진들을 보니 식욕이 샘솟는다. 당을 채우고, 카페인으로 정신을 맑게 한 뒤 가져온 책이나 조금 읽어야겠다. 가져왔던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