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시작을 맞아 근처 아울렛에 쇼핑을 하러 나가려던 참에, 집 근처에 가고 싶었던 식당이 하나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추석 연휴도 당일만 휴무라고 해서 편하게 갔는데 자리에 앉고 나니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오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쯤엔 만석이었으니, 꽤나 소문이 난 모양입니다. 가게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적당한 조명에 식물로 잘 꾸며져 있고 크게 소란스럽지도 않습니다. 요즘 물가가 익숙하지 않아서일까요, 가격은 동네에서 먹은 밥 치고는 조금 나왔습니다. 뭐, 생각해보면 동네에 없을 법한 분위기니 지당한 지출이기도 하네요. 식전 빵에는 감미가 도는 청이 발라져 있었는데, 꽤 입맛을 돋워줍니다. 다만 빵 자체가 맛있는 느낌은 아니었네요. 뭔가, 익숙한 맛...? 음료는 에이드가 좀 물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