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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대문, 종로, 용산이었다면 오늘은 청량리지 싶다.

경동시장 느낌이 좀 나는 약령시를 지나 영생덕으로 향한다.

 



가격을 보고 한 줄 정도 나오겠거니 하고 자신 있게 찐교스와 꾼만두를 시켰는데, 둘 다 만풍당당이다.

 

기름이 좀 많긴 했지만, 칼로리가 즉 맛인 튀김 아닌가...

결국 꾼만두부터 두 줄 다 처리해버린 뒤 찐교스 한 줄을 남기고 가게에서 빠져 나온다.

 

원보의 육즙하고는 다른, 기름기를 통한 터지는 느낌이긴 했다만 난 이런 혈관 막히는 맛도 언제든 환영이다.




입도 기름기로 흥건하니, 입가심도 할 겸!

끌리는 인연을 찾아 다시 골목길로 돌아왔다.

 


입이 좀 찝찝하긴 했는지, 정신 차리니 바닐라 라떼에 브라우니라는 당 중독 조합을 주문했다.



심지어 브라우니 위에 크림까지 뿌려놔서, 단 맛은 두 배.

바닐라 라떼랑 먹으니 도저히 맛이 느껴지지 않아 이쪽은 잠시 보류하기로 한다.



자리는 화장실 바로 옆이라 조금 방해되긴 해도 묘하게 책읽기 편하다.

오늘 일정 중 가장 큰 부분을 여기서 보내도 아쉬움이 남을 것 같지 않다.

 

책을 마저 읽으며 쉴 장소로 간택을 하였으니, 커피를 한 잔 더 시켜본다.

이번엔 남아있는 브라우니를 생각해서 아메리카노로 한 잔.

 

원두의 특징을 잘 살린 좋은 커피였지만, 아쉽게도 원두 자체가 내 취향이 아니다.


201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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