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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지쳤는지 저녁 시간까지 기다리긴 좀 힘들 것 같다. 숙소 앞의 가게에서 곱창 요리를 시켜본다. ... 역시 곱창은 구워야 제맛인 것 같다. 아니면 순대로 먹던가.

 


씻고, 땀을 식힌 뒤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밤의 홍콩으로 나왔다. 확실히 낮보단 밤이 돌아다니기도 편하다. 치안도 괜찮은 편이라 크게 걱정도 안 되고, 일단 해가 안 뜨니 좀 사람 살 것 같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해보자. 광둥 지방에 왔으니 광둥 요리를 먹어야지. 다만 혼자서 온 여행이라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일단 첫 요리는 가지를 이용한 요리. 왠지 밥하고 먹어야 될 것 같아 밥 한 공기를 추가로 시킨다.



고기완자를 튀긴 것 같은 느낌의 음식. 물기 있는 음식을 즐기진 않아서 그냥저냥 먹었다. 튀김의 속이 촉촉한 것은 좋지만, 이건 촉촉이라기 보단 축축에 가까운 식감이라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샥스핀 볶음밥. 사실 샥스핀의 맛은 전부 소스 맛일 뿐 그 자체의 맛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에 중금속까지 듬뿍, 동물보호에도 좋지 않은 재료지만 그래도 한 번은 먹고 싶었다. 소스는 소스고, 밥을 잘 볶아서 맛있게 뚝딱.

 


사실 이건 반주로 시킨 칭따오랑 먹으려고 시킨 두부튀김인데, 이게 맨 마지막에 나왔다. 몇 점만 먹고 배불러서 더 이상은 무리. 단타로 왠만한 테이블 손님만큼 먹고 자리를 뜬다.

 




홍콩의 야경을 만끽하며, 숙소로 돌아간다. 벌써 여행의 두 번째 하루가 끝났다.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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