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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e/Square

키즈나.

바다지기 2017. 7. 11. 06:26 댓글확인

 

라멘을 먹으며 맥주를 한 잔 걸쳐서 그런지 오늘따라 술이 끌린다.

제법 더워진 날씨도 아마 한 몫 했을 것이다. 천천히 홍대 골목을 돌다가 키즈나를 만났다.

맛집 프로그램을 신봉하진 않지만, 왠지 TV에 나왔다 하면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보통 수요미식회테이스티로드정도는 아직까지 크게 실패한 경험이 없기에 들르는 편이다. 당연히 이번에 키즈나에 들어가게 된 이유도 입구에 걸려있던 테이스티로드광고판 때문이다.



기본안주는 미역과 양배추를 준다. 양배추는 잘 모르겠고, 미역은 제법 맛이 좋다.

사실 진상부리고 기본안주만 무한리필해가며 먹어도 술이 제법 들어갈 것 같다. 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었기에 마침 행사를 하던 시카 블랙을 한 병 산다. 보아하니 토닉이나 진저에일과 믹싱해서 칵테일로 즐기는 모양인데, 처음 마시는 술에 굳이 뭘 탈 필요는 없겠지 싶다. 받은 얼음도 치우고 샷으로 마시기로 한다.

 

사실 글을 먹고 나서 꽤 시간이 지난 뒤에 쓰는지라 감상평은 무리다. 원래 머릿속에서 음식을 먹고 맛있다, 맛없다 정도의 감상뿐인 것도 있고...

 

맛은 평범한 소츄다. 딱히 개성이 강한 부분은 잘 모르겠다. 오히려 조금 독한 사케라는 느낌?

그냥 이자카야에서 안주랑 편하게 먹기 좋은 술이다. 할인하니 가격도 적당해서 금상첨화다.




일단 모듬꼬치를 시켜본다. 먹고 싶은 녀석이 안 나왔으면 추가로 시키면 그만이니까.

아직 교토에서 먹었던 쿠시아게가 입에서 지워지지 않아서 한없이 까다로운 입맛이지만, 맛있는 술과 먹는데 불에 구운 요리가 맛이 없을 리가 없다. 따지고 보면 술에 튀김, 술에 구이는 반칙이다. 평가 불가다.



뭔가 조금 부족해서 쓰쿠네를 시켰다. 이제 좀 배도 든든해진 것 같고 딱 맞게 술도 비웠다. 2차라 배가 불러서인지,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 키즈나인데 어째 꼬치요리만 먹고 왔다. 한 번 다음을 기약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2차로 말이다.



상수로 넘어가는 길에 있던 메론빵 가게, 그냥 심심해서 하나 주워 먹었는데 다음엔 일단 여기부터 가봐야 할 것 같다.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먹어보고 싶은 크러스트다.


키즈나 (キズナ)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9바길 6

02-324-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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