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기자는 1시간을 넘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다. 굳이 이 날씨에 밖에서 한 시간씩이나 기다려야 할까.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기다리는 일인지라, 이내 포기하고 근처 식당에 들어왔다. 홍콩 스타일의 프렌치 토스트라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중국의 식문화에 대해 크게 실망할 것 같다. 뭐냐 이 말라빠진 베이컨은... 창가로 지나가는 피크트램이 보인다. 저걸로 저렇게 천천히 오가니 사람들이 쌓일 법도 하다. 다음에 홍콩에 온다면 아무래도 빅토리아 피크는 택시를 타고 오가야 될 것 같다. 미니버스도 스탠리 때 경험을 생각해보면 뻔할 것 같으니. 다시 숙소가 있는 ‘야우마테이’ 근처로 와 완탄면을 먹어본다. 중식당은 음료를 시키는 게 기본인지 어딜 가던 마실 걸 물어본다. 칭따오도 질렸기에 콜라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