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도쿄 스카이트리’에 도착했다. 뭔가 롯데월드 느낌이 물씬 풍기는지라 지하로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어차피 위에도 입구는 있을태니 위로 한 번 가봐야겠다. 하늘 위로 끝도 없이 뻗은 두 건물이 눈에 띈다. 중앙의 전파탑처럼 생긴 건물이 ‘도쿄 스카이트리’, 왼쪽의 업무용 빌딩처럼 생긴 건물이 ‘도쿄 스카이트리 동관’이다. 동관은 식당이나 상점이 입점해 있기에 한 번 들러보기로 한다. 게다가 타베로그에서 찾아 본 간식 가게도 동관에 있는 것 같다. 먹을 게 있으면, 가야지. 봤던 사진들은 유리잔에 담겨 나오는 전형적인 파르페였는데, 도착해보니 그런 건 눈에 띄지가 않는다. 대신 과자컵에 잘 담겨 나오는 소프트가 제법 맛있어 보였기에 꿩 대신 닭이라고, 그거라도 먹어보기로 한다. 그리고 꿩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