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 블루레이를 볼 시간이 없었는데, 비가 와서 운동을 못 한 덕에 시간이 남는다. 오랜만에 밀린 영화나 봐야겠다 싶어서 만료된 powerDVD도 갱신하고 모니터 앞에 앉았다. 이번에 볼 녀석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름을 알리기 전, 포스트 미야자키로 지목받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다. 얼마 전에 있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인 ‘츠츠이 야스타카’의 위안부, 아니 일본군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와 관련된 저질스러운 망언으로 왠지 꺼리게 되는 게 사실이지만 에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이야기는 원작과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이고, 상영이 종료된 지금은 수익 구조 상 ‘츠츠이 야스타카’에게 돌아갈 몫은 없기에 애써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려 한다. 먼저 가장 눈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