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스 아침에 일어나 조식뷔페를 먹은 건 좋은데, Y의 입덧이 평소보다 심하다. 마침 환전도 할 겸 잠깐 나갔다 오는 길에, 근처의 편의점에서 신라면 컵을 팔고 있어서 하나 사 왔더니 입에 딱 맞나 보다. 아무래도 이 동네 음식만 1주일 넘게 먹었으니... 슬슬 한국 맛이 그리워질 때가 되기도 했다. 아쉽게도 개인 풀 물이 그다지 깨끗해 보이진 않기도 하고, 조금 좁은 편이라 메인 풀에서 수영 좀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왔다. 가게 바로 옆에 평이 좋은 이탈리안이 있어 왔는데, 조금은 아쉬운 맛. 그래도 끼안띠는 맛있었고, 베이컨만 빼면 파스타도 좋았다. 아, 근데 엔초비 들어간 나폴리 피자는 정말 짜더라... 기념품을 좀 사러 Samasta를 들렀는데, 사실 살게 그리 마땅치는 않다. 초콜릿, 시리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