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배도 채웠겠다, 어제 못 본 스이젠지를 보기 위해 다시 시덴을 타고 스이젠지코엔 역에 내렸다. 입구부터 쿠마몬이 반겨주는데, 확실히 어제보단 길가에 활기가 있다.

 


옆으로 기념품 상점이 보인다. 쿠마몬 앞치마가 있으면 꼭 사고 싶은데, 조금 이따 한 번 들러봐야겠다.

 




전형적인 일본 정원의 모습이지만, 규모가 여태 가 본 정원 중에 제일 큰 것 같다. 걸어 다니기엔 조금 덥지만, 그늘에 있으면 생각보다 시원하니 정원을 둘러보기엔 최고의 날씨다.

 


원래 이런 곳의 물은 마시는 용도가 아니고 손 씻는 용도라고 배웠는데, 옆에 안내를 보니 마시면 장수를 하는 물이라고 한다. 나름 인생 목표가 불로불사인지라 한 모금 마시고 싶어지는데, 괜히 마시면 안 되는 물일까 해서 지나가던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흔쾌히 마셔도 좋다고 한다. 잔뜩 기대하고 한 모금 마셔봤다만, 그냥 수돗물 느낌이다.

 


여기도 나쓰메 소세키의 시비가 있다. 하이쿠 같은데, 평범하게 써져있는 일본어도 버겁게 읽는지라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멀리 보이는 다도 교실의 모습이 요즘 세상 같지 않아 한 장 남겨본다. 여행 중에 저런 체험 활동은 지양하는 편인데, 요즘엔 조금 욕심이 난다. 맛있는 차 한 잔 하고 싶은 게 본심이긴 하지만 말이다. 얼추 공원은 크게 돌아본 것 같으니, 적당히 평상에서 가방에 담아온 나마챠나 마시면서 쉬다가 후쿠오카로 돌아가야겠다.

 

2018.10.08


'Travel essay, 2018 > 5. Northern Kyushu' 카테고리의 다른 글

N. Kyushu - #12. Dazaifu  (0) 2018.12.04
N. Kyushu - #11. Akasaka  (0) 2018.12.02
N. Kyushu - #10. Suizenji  (0) 2018.12.02
N. Kyushu - #9. Tasakimachi  (0) 2018.12.02
N. Kyushu - #8. Kumamotojyo  (0) 2018.11.26
N. Kyushu - #7. Toramaru  (0) 2018.11.25
댓글쓰기 폼
1 2 3 4 5 6 7 8 9 ···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