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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가는 길, 길이 조금 막히기도 하고 생각보다 타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피곤해진다. 다행히 자리를 구해서 앉고 옆을 바라보니 하카타 항과 그 인근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소프트만 먹어댔더니 제법 배가 고프다. 오늘도 W를 불러내서 함께 모츠나베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혼자서 먹기 힘든 메뉴는 한 명 불러 내야지.

 


본래 가려던 가게는 문이 닫혀있고...

 


지나가다 찾은 가게는 웨이팅이 1시간 가까이 남아있다. 일단 이름을 적어두고 근처의 라멘집을 찾아본다.

 


그렇게 찾은 라멘 가게, 하지만 여기도 1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교자와 라멘을 시키고 허기를 달랜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이 다음 식사가 걱정되긴 한다만, 뭐 괜찮겠지.

 


드디어 입성한 모츠나베 가게. 무채로 만든 셀러드가 김치와 잘 어울린다.

 




계속해서 나오는 음식들, 사진에는 없지만 노미호다이도 같이 주문해서 하이볼도 실컷 마시는 중이다. 규슈 각지의 과일향이 들어간 하이볼이 조금은 느끼할 수도 있는 음식들과 잘 어울린다.

 


드디어 나온 모츠나베. 과연, 곱창 요리답다. 어마어마한 기름기, 딱 봐도 몸에 안 좋아 보인다. 말인즉슨, 맛있어 보인다. 자고로 의사가 먹지 말라는 건 맛있어서 먹지 말라는 거니까.

 


곱창을 다 먹고, 짬뽕 면을 말아서 한 번 끓여낸다. 맛이 없을 수 없는 국물이니 당연히 술술 넘어간다. 가득찬 배에 만족하며 지갑을 비우고 숙소로 들어간다. 들어가서 아까 산 곤약젤리나 몇 개 까먹고 자야겠다.

 

2017.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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